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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녹스 인수에 뛰어든 엔비디아, 판 커진 기업 간 인수전쟁

자일링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이 경합 중인 ‘멜라녹스(Mellanox)’ 인수전에 엔비디아도 뛰어들었다.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경제신문 칼칼리스트(Calcalist)는 엔비디아가 멜라녹스에 60억달러를 제안한 인텔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칼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인텔이 제시한 금액보다 최소 10% 더 지불할 것으로 추정했다.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HPC) 간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Infiniband)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인피니밴드는 x86, 파워(Power), ARM, GPU와 FPGA를 포함하는 다양한 컴퓨팅-스토리지 인프라를 지원하는 상호연결기술 프로토콜이다.

인피니밴드 제품 외에도 이노바, 스펙트럼 이더넷 네트워크 제품군, 링크X 케이블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관련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인수한 이지칩(EZchip)의 타일레라(Tiler)가 접목된 멀티코어 시스템온칩(SoC) ‘블루필드(BlueField)’ 기반 제품, IC도 보유 중이다.

미국 핵에너지국(NNSA)의 뱅가드 프로그램(Vanguard Program)의 일환으로 추진된 ARM 기반 슈퍼컴퓨터 ‘아스트라(Astra)’에도 멜라녹스의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플랫폼이 탑재됐다.

멜라녹스 인수설은 지난해 11월 FPGA 1위 기업인 자일링스(Xilinx)가 50억달러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CNBC 보도 이후로 불거졌다. 지난해 연말 인텔,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판이 커진 모양새다. 

멜라녹스는 지난해 1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매출은 2억901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해 10월 중순이후 약 52% 상승했다. 칼칼리스트는 인텔과 멜라녹스가 경합 중인 인피니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미국과 중국에서 규제승인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멜라녹스 인수에 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높아진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커넥팅 기술이 서비스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과 브로드컴은 각각 서버, 스위치 비즈니스 확장을,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가 이유로 거론된다. 

그간 멜라녹스 네트워크카드(NIC) 제품군에 FPGA를 공급해온 자일링스와 vGPU/RDMA 기술 협업을 추진해왔던 엔비디아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자일링스는 FPGA 기반 AI가속기 카드로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이스라엘에 리서치개발센터를 개소한 엔비디아 또한 로컬 기업-스타트업과의 협업 강화는 물론 GPU 슈퍼컴퓨터 ‘DGX’ 비즈니스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이다.

최태우 기자  taewoo@int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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