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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벤처캐피탈(VC) 투자규모, 전분기비 25% 줄었다중국 VC투자액 53% 하락, 거래건수도 4분기 연속 감소세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동향 [KPMG 보고서]

올해 1분기 전세계 벤처캐피탈(VC)투자액이 전분기비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VC투자규모가 전분기 101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KPMG인터내셔널이 23일 발간한 ‘2019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Venture Pulse Q1 2019)’에 따르면 글로벌 VC투자액은 2018년 4분기 사상 최고치인 710억달러에서 2019년 1분기 530억달러로 감소했다.

거래 건수도 2657건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11년 2분기 이후 3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1분기에 진행된 VC투자에서 가장 큰 거래액은 50억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한 위 컴퍼니(The We Company)와 45억달러 투자를 받은 그랩(Grab Taxi)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올해 1분기 VC투자액은 326억달러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7년 간 두 번째로 높은 분기별 거래액이다.

브렉시트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유럽은 VC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유럽지역의 VC투자는 1분기 65억달러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 건수는 전분기 882건에서 1분기 487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다.

아시아지역의 VC투자는 무역분쟁과 중국경제 둔화 우려로 전분기 169억달러에서 1분기 130억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2017년 1분기 후 가장 낮은 분기별 거래액이다. 거래 건수에서도 2018년 3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시아지역에서 10억달러 이상의 고액 딜은 감소했지만 그랩(45억달러)과 중국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체하오두오(15억달러)가 대규모 VC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도 6억달러의 초기단계 펀딩에 성공했다. VC투자자들은 1분기 간 아시아지역의 AI, 자동화, 안면인식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분기 간 전세계적으로 미국(15개), 중국(4개), 인도(2), 호주(1), 프랑스(1), 독일(1)을 포함한 유니콘 기업이 새롭게 탄생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한다. 미국의 ▲마케타 ▲차임, 중국의 ▲에어월렉스, 독일의 ▲N26 등 4개의 핀테크 기업이 포함됐다.

지급결제·대출, 공유자전거, 배달음식 부문에서는 선진국에 대한 VC투자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VC투자자와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규모는 8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 소프트뱅크가 중남미 스타트업에 50억달러의 펀드를 출범하면서 향후 개발도상국에 대한 VC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진 기자  desk1@theinterf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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