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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1위 승부수 띄운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73조원 투자2030년까지 파운드리-시스템LSI에 총 133조원 투자, 전문인력 1만5000명 확충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클린룸 [자료사진=삼성전자]

- 메모리 넘어 비메모리 경쟁력 확보, 반도체 중심 신성장동력 마련 계획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2030년까지 관련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넘어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로 종합반도체기업인 인텔은 물론 팹리스 강자인 퀄컴과 파운드리 강자인 TSMC도 넘어설 발판을 마련, 반도체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30년까지 메모리반도체는 물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보탠다.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설계전문기업(팹리스)과 설계서비스기업(디자인하우스) 지원에도 나설 전망이다.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문에 133조원 투자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R&D 분야에 73조원, 생산인프라 확충에 60조원을 투자한다.

사측은 R&D 투자금액이 73조원 규모에 달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시설 확충에도 60조원이 투입되면서 국내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캠퍼스 신규 극자외선(EUV) 노광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국내 신규라인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16일 EUV 기반 5나노(nm)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7나노 제품 출하, 올해 안으로 6나노 제품 설계를 완료하면서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7나노 공정에 EUV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 온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 S3의 EUV 전용라인의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관련 제품을 확대 생산하면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7나노와 6나노 제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R&D·제조 전문인력으로 1만5000명 확충할 계획이다. 계획이 실행되면 2030년까지 연평균 11조원의 R&D·시설투자가 집행되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42만명의 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확대 노력도
국내 팹리스 업체에 대한 지원책도 내놨다.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의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설계자산(IP)인 인터페이스IP, 아날로그IP, 시큐리티IP 등을 국내 중소 팹리스 고객사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효과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자채 개발한 설계·불량 분석 툴(tool)과 소프트웨어(SW)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와 다품종소량생산이 특징인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기업의 경우, 그간 비용 등 여러 문제로 수준 높은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기준을 완화하고 소량제품 생산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와의 외주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4분기 전세계 D램 시장매출 및 점유율 [IHS마킷 보고서]

반도체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 계획 구체화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를 넘어 매출비중이 높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중앙프로세서(CPU), 그래픽프로세서(GPU),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뜻하는 시스템반도체는 통상 연산·제어에 특화된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세계 D램 시장점유율 39.9%를, SK하이닉스도 동기간 시장 점유율은 31.9% 수준이다.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시장 경쟁력은 높지만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경쟁력은 극도로 낮은 수준이다. 

정부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메모리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반도체 비전 203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부합되면서 메모리반도체는 물론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로, 반도체 중심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최태우 기자  desk@theinterf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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